일상 속에서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을 잠시 멈추고,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현대인의 빠른 삶 속에서 마음을 돌보고 휴식을 취하는 일은 더없이 소중한 일이 되었죠.
그래서 저는 자연 속에서의 평온함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조용한 사찰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참여했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느꼈던 점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운 것들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여러분도 마음의 쉼표를 찾는 여정을 떠나보세요. 😊
우선 제가 선택한 템플스테이 사찰은 육지장사입니다.
후기1을 찾아보시면 자세한 위치와 시설, 프로그램 일정, 식사와 준비물까지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후기1 링크는 이 글 마지막에 적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육지장사 체험형 템플스테이의 일정은
2시에서 2시30분 사이에 사찰에 도착하면, 방사 배정과 사찰에서 입을 옷 사찰 소개를 해주세요.
입재식에는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사찰예절을 배우고, 일정, 공양 방법등을 알려주세요.
오리엔테이션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 외 모르거나 궁금한점은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십니다.
이제, 각 프로그램 소개와 느낌점을 알려드릴게요!
육지장사의 프로그램은
1. 온구체험
2. 저녘 예불과 108배
3. 자유수행
4. 새벽예불 및 스님과 함께하는 명상
5. 순례길 명상
이렇게 크게 다섯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온구체험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 온구체험: 마음과 몸의 온기를 느끼다
온구체험은 전통 한방요법의 일종으로, 게르마늄을 활용해 몸의 특정 부위를 따뜻하게 데우는 활동입니다. 게르마늄의 열기가 몸을 순환시켜주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긴장된 몸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온구체험은 단순히 몸의 피로를 푸는 것뿐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내 몸의 긴장감을 녹여주는 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미처 돌보지 못했던 제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느낌이었어요.
또한, 자연과 함께하는 사찰의 분위기가 체험의 효과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잠도 무지하게 잘옵니다.
2 🌕 저녁 예불과 108배: 마음을 비우고 채우는 시간
저녁 예불은 불교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부처님께 감사와 깨달음을 구하는 의식입니다. 불교 경전을 읊고, 법고(북)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죠. 육지장사의 저녁 예불은 수행자와 함께 전통적인 절차를 따르며, 초심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차분히 진행되었습니다.
108배는 말 그대로 108번 절을 하며 몸과 마음을 비우는 수행입니다. 불교에서 인간의 번뇌를 108가지로 나누는데, 각 번뇌를 하나씩 내려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절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중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108번의 절을 한다는 것이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절하는 동안 마음속에 쌓여 있던 생각들이 자연스레 정리되면서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108배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동작을 넘어,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과정이었어요.
특히, 저녁 예불에서 들었던 경전 독송과 법고 소리는 깊은 울림을 주며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감사함과 평온함을 되찾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또 저녘예불 끝나고 바라본 하늘에서 만난 별들도 보기 좋았습니다.
3 🌳 자유수행: 나만의 시간을 찾아가는 여정
자유수행은 말 그대로 정해진 형식 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며 내면을 돌아보는 체험입니다. 육지장사에서는 자유수행 시간 동안 사찰 내외를 자유롭게 둘러보거나, 명상을 하거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이 시간은 참가자 개개인의 필요와 관심사에 맞게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 사찰과 자연 속을 걷다
자유수행 시간 동안 저는 사찰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고요함을 느껴보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자연의 풍경은 마치 시간도 멈춘 듯한 평온함을 선사했어요.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동안 복잡했던 생각이 하나둘 정리되었습니다. - 명상과 사색
사찰 한편의 조용한 공간에 앉아 명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심호흡에 집중하며 내면에 쌓여 있던 번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경험은 잊지 못할 힐링의 순간이었어요.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며 나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있었습니다. - 개인적인 기도와 글쓰기
자유수행 중 저는 작은 다이어리에 느낀 점과 감사한 마음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글을 쓰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유수행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얻었죠.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은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이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고요함 속에서 제 안의 소음도 사라지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보내는 이 시간이 육지장사 템플스테이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4 🌅 새벽 예불과 스님과 함께하는 명상
육지장사 템플스테이의 프로그램 중에서도 새벽 예불과 스님과 함께하는 명상은 사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고요한 새벽의 분위기 속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명상을 통해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이 시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울림을 주었는데요.
새벽 예불은 사찰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경전을 독송하는 의식입니다. 육지장사에서는 새벽 4시 30분경 예불이 시작되며, 수행자와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고요한 새벽 시간의 예불은 단순히 의식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맑히고 하루를 차분하게 열어가는 특별한 시작을 제공합니다.
새벽 예불 후 이어지는 스님과 함께하는 명상 시간은 마음을 더욱 깊이 다스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스님이 직접 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설명해 주시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데요. 명상 중에는 호흡에 집중하며 번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온전히 현재에 머무는 연습을 합니다.
명상이 끝난 후에는 스님과 함께 체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스님의 따뜻한 조언과 지혜로운 말씀을 들으며 명상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 예불은 단순히 경전을 읽고 의식을 따르는 것을 넘어, 하루를 맑은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의 고요 속에서 몸과 마음을 깨우며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죠.
스님과 함께한 명상 시간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내 안에 잠재된 생각들과 마주하고 정리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명상이란 단순히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5 🌞 명상, 자연 속에서 마음을 걷다
순례길 명상은 사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걸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입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발걸음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복잡한 생각들이 서서히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님을 따라 걷다보면 QR코드가 표시된 이정표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제가 걸었던 순례길은 '화목의 길'로 시작하여 '참회의 길' - '용서의 길' - '감사의 길' 을 돌아 다시 사찰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각 길마다 내 모습을 반성하기도하며, 누군가를 용서하며 마음속 괴로움도 덜어내기도 하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감사하며 길을 걷다보니 정말 마지막 사찰로 돌아오는 오르막길은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즐거워졌습니다.
2시간에서 2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요.
이는 같이 가신 분들에따라 차이가 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화목의 길과 참회의 길은 산행이니, 운동화는 꼭 신어주세요.
어려운 산행은 아니나 발목에 꾀나 힘을 줘야 미끄러지지 않고 걸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미끄러운 신발은 위험해요.
용서의 길과 감사의 길은 호수를 한바퀴 돌아 사찰로 다시 돌아오는 길인데요.
저는 겨울에와서 꽝꽝 얼은 호수를 보았지만, 꽝꽝얼은 호수도 진풍경이더라구요.
순례길 명상은 단순히 길을 걷는 체험을 넘어,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걷는 동안 몸이 움직이면서도 마음은 고요해졌고,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내면이 정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걷는 동안 모든 걸 내려놓고 현재에 온전히 집중했을 때 느껴지는 평온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례길 명상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같습니다.
템플스테이는 단순히 사찰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한 환경 속에서 느꼈던 평화와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는 바쁜 일상에 지친 제게 큰 위로가 되었죠. 일상에 지치신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는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후기가 여러분의 새로운 힐링 방법을 찾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템플스테이, 한 번 경험해 보세요. 삶이 조금 더 따뜻해질 거예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육지장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다뤄봤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는 사찰의 일정과, 시설, 식사 그리고 준비물에 대해 자세히 풀어놓았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마음의 평화를 찾아 떠난 하루, 육지장사 템플스테이 후기 1 (시설 / 일정 / 식사, 준비물)
안녕하세요. 오늘은 따끈따끈한 템플스테이 후기로 찾아왔습니다.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 선택한 템플스테이.바쁜 일상 속에서 멈추고 싶을 때, 새로운 힐링 방법을 찾는
solstargm.tistory.com
그리고 템플스테이 예약 방법도 포스팅 해놨으니,
템플스테이 예약방법과 나에게 맞는 템플스테이를 검색하시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자세한 예약방법을 소개해놨습니다!
2025년 템플스테이 예약방법
안녕하세요.이번 주말에 템플스테이를 하고 와서,너무 마음이 평화로워진 것 같아 여러분들께도 소개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씁니다. 먼저 템플스테이 예약방법 부터 소개해드릴게요!저만
solstargm.tistory.com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여행] 제대로 된 곳에서 LP를 사고 싶다면 곽LP '곽엘피' (0) | 2025.02.26 |
---|---|
[파주 여행]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카페 '말똥도넛' (0) | 2025.02.25 |
[파주 여행] 음악과 건축의 조화 콩치노콩크리트 'ConcinoConcrete' (1) | 2025.02.24 |
마음의 평화를 찾아 떠난 하루, 육지장사 템플스테이 후기 1 (시설 / 일정 / 식사, 준비물) (9) | 2025.01.22 |
2025년 템플스테이 예약방법 (5) | 2025.01.21 |